[사건 파일] 최성규 前총경 연내 송환 힘들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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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했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총경)에 대한 조기 송환이 사실상 무산됐다.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14일 崔전총경의 변호인인 스콧 가와무라 변호사가 제출한 인신보호 탄원(habeas corpus)을 받아들여 崔씨에 대한 송환절차를 중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미 한국대사관이 18일 밝혔다.

인신보호 탄원은 피의자가 구속의 정당성을 판단해 줄 것을 법원에 요구하는 것이며, 연방대법원까지 상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崔전총경에 대한 송환은 최단 6개월에서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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