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땅 4천평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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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보라매공원 옆 상업용지 2천6백62평 등 토지 및 건물16건 4천4백78평을 19일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별표>
입찰희망자는 입찰액의 10%이상을 18일까지 한국상업은행 태평로 지점에 입찰보증금으로 예치해야하며 낙찰될 경우 10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대금을 완납해야한다.
시에 따르면 당산동3가 당산공원(4천2백80평)과 문래동3가 문래공원(7천1백55평)을 각각 지하3층의 주차장으로 만들어 인접한 지하철2호선 영등포구청·문래역과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공사가 끝난 뒤 지상은 공원으로 재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4월부터 1백대규모의 지상주차장으로 운영되고있는 구 영남국교부지에는 기존의 교사를 헐고 모두8백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4층, 지하2∼3층의 주차빌딩을 건설하며 1백30대규모의 지상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던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북측 구파발주차장부지에도 지상2층, 지하1층의 4백50대규모 주차빌딩을 세울 계획.
이에 따라 서울시내「지상공원·지하주차장」형태의 대형 주차장은 현재 건설 중인 세종문화회관 옆 종묘앞·동대문운동장 앞·묵정공원·서소문 공원주차장 등을 포함, 모두 7개로 늘게됐으며 유수기 및 하천복개주차장도 6개로 늘게됐다.
시는 시유지인 이들 부지에 민간업자를 유치, 사업시행을 맡겨 완공 후 20년간 운영권을 준 뒤 시에 기부채납 하도록 할 방침이며 신청희망자를 심사, 10월5일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친 뒤 92년 하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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