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 통신」발족 본격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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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부는 시장개방 추세에 맞춰 이동 통신 사업의 경쟁체제 구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내년중 신규사업자를 지정. 내후년부터는 본격 영업에 나서게 할 계획이다.
「제2 이동 통신」으로 발족케 될 신규사업자는 제1주주가 총 지분의 3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하고 있으며 기술이전을 위해 외국업체의 지분참여는 허용하되 이들도 3분의1이상은 차지하지 못하게 하고있어 최소한 3∼4개 업체 이상이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금성·현대·선경·포철 등 10여개 국내대기업과 미국의 나이넥스, 벨사우스, 퍼시픽 텔리시스사, 영국의 BT, 레이컬사등 외국업체들이 적극적인 참여움직임을 보이고있어 뜨거운 한판승부가 예고되고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술개발 및 보급추진을 위해 90년대 중반까지 개인휴대통신기를 자체개발하고 주파수방식도 애널로그에서 디지틀 방식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각 업체마다 전담 부서를 설치, 제2이동 통신참여 및 신제품개발에 속속 나서고있다.
2000년이 되면 보급률이나 기술수준 양쪽 모두 세계선두권에 진입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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