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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가입 안하기엔, 혜택이 너무 많다

중앙일보

입력

'이왕이면 다홍치마.'

펀드에 가입하면 부가서비스와 함께 추첨을 통해 경품까지 지급해 주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펀드 가입을 하면 덤으로 보험가입, 자녀경제교실, 해외연수 등 다양한 무료 부가서비스를 얹어주는것부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상품까지 다양하다.

만약 어떤 펀드가 장기수익률이 좋고 다른 펀드에 없는 특별한 혜택을 준다면, 일단 이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은 펀드투자법이 될 수 있다. 펀드의 수익성과 함께 부가서비스와 경품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 펀드의 경품이나 부가서비스는 판매사나 운용사가 자신의 수익을 내서 마련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부담은 전혀 없다.

◇ 황금돼지해, 경품이벤트 풍성= 최근 대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부가서비스와 함께 펀드 가입시 경품을 주는 주식형펀드 상품을 내놓았다. 대투증권의 '대한 황금돼지 적립식 주식형펀드'는 3년 만기 장기적립식 펀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펀드이다.

자녀가 있는 중.장년층이 자녀명의로 가입을 하면 연 1회 어린이를 유학설명회에 초대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황금돼지 1돈을 증정하게 된다.

'대한 부부사랑주식형펀드'는 편안한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부부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식형 펀드로 펀드 가입고객에게는 생일 및 결혼기념일에 카드와 함께 케이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서는 연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관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펀드에 가입한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행사를 한다. 오는 2월 말까지 '우리CS이스턴유럽 주식1호'나 '우리CS글로벌 천연자원 주식1호 '펀드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월 30만원이상 적립식으로 가입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LCD TV와 휴대폰, 선물카드를 증정한다.

삼성증권도 올해 초에 '삼성코리아 대표 주식형 펀드'를 내놓으면서 펀드 가입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각 3명에게 황금돼지 50돈과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황금돼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펀드 가입하고 경제교육.보험 혜택도 = 현재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펀드 중에는 정기적으로 어린이 경제교실 열거나 자녀안심 보험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펀드가 많다. 일부 어린이 펀드는 해외견학이나 어린이 영어캠프 참가 등의 특전이 주어지기도 한다.

우리투자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주니어 네이버 적립식펀드'는 펀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와 제휴해 인터넷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증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펀드 납입금액이 3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무료 상해보험 가입서비스도 제공해 주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의 '우리아이 3억 만들기 주식펀드'는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어린이 경제교실을 연다. 또, 가입자 중 초등학교 4학년  ̄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추첨을 통해 해외 견학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외 연수 프로그램인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2회째 진행중이며 지난해 여름방학에 450명이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왔으며, 이번 겨울방학에도 450명에 대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어린이 펀드로 내놓은 '착한아이 예쁜아이 펀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펀드 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 가입자 가운데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어마을캠프 초대 및 중고교생이 참여하는 명문대 견학행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대투증권의 '가족사랑 짱' 적립식펀드는 연령별 맞춤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펀드이다. 펀드에 가입하면 목표 금액 보장형 상해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여기에 만19세 이하 가입자는 자녀안심보험(유아플랜과 학생플랜으로 구분) 무료 가입혜택도 주어진다.

하지만, 경품이나 부가서비스만 보고 무작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가입하고자 하는 펀드의 운용스타일과 자신의 투자성향을 먼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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