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제주서 국내 첫 철인 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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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간의 인내와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1회 한국철인 3종 경기대회가 오는 7월21일 제주도성산 일출봉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트라이애슬론경기본부 주최로 91세계철인 3종 경기대회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수영3·9㎞, 사이클1백80·2㎞, 마라톤 42·195㎞풀코스를 쉬지 않고 달려 한국 최고의 체력소유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IOC가 지난주 버밍엄 총회에서 트라이애슬론을 정식경기종목으로 공인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은 IOC공인을 계기로 대한체육회 가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96아틀랜타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1백명 안팎의 선수층을 확대하는 등 육성방안을 강구중이다.
트라이애슬론은 지난78년 미국 해병대에 의해 처음 실시됐으며 구미를 중심으로 크게 전파, 지금은 70여개국이 국제연맹에 가맹돼 있다.
한편 이번 제주대회 수영은 성산 일출봉 해안에서 펼쳐지며 곧이어 중부산간도로에서 사이클 경기가, 그리고 마라톤은 성산·표선의 지방도로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10월19일 하와이 코나 해안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철인 3종 경기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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