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증시하락행진/오후2시 현재/지수 5백79포인트 기록(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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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21일 6백선이 붕괴된 주식시장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증시는 지난주말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개장초반부터 큰 폭으로 밀렸다.
오후2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1.46포인트 떨어진 5백79.11을 기록,5백8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오전장에는 매수세가 다소 우세했으나 「싸게 사겠다」는 주문이 많아 주가지수는 이렇게 떨어지면서 거래는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말 1만원대가 깨진 시중은행을 중심으로한 금융주에 「사자」주문이 많았으며 「팔자」주문은 전업종에 걸쳐 골고루 쏟아졌다.
증시관계자들은 월말 및 분기말을 앞두고 시중자금사정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단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우며 이같은 추세라면 장기침체국면이 시작된 89년 4월이후 최저치인 5백66(작년 9월17일)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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