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7인치 내비게이션 '애니콜 STT-D370(사진)'은 휴대전화와 블루투스로 연동된다.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을 블루투스로 간단하게 내비게이션으로 옮겨 볼 수 있고, 동영상 파일 등의 데이터도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고, 문자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 5분마다 업데이트되는 지상파DMB 데이터방송(TPEG)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
현대오토넷 '폰터스 HNA-7031'도 데이터 방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만도맵앤소프트의 '지니SF' TPEG 전용 지도를 담아 막히는 길을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구간 소통상황을 운전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원활(녹색).정체(빨간색).서행(노란색) 등으로 표시한다.
LG전자는 가지고 다니기 편한 제품을 내놓았다. DMB 내비게이션 'LAN-SD460'은 3시간 이상 연속 재생(DMB시청 기준)이 가능한 고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으면서도 두께(16.8㎜)와 무게(238g)를 줄였다. 휴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안테나도 내장형으로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내놓은 내비게이션 MDN-7200은 지상파 DMB 시청은 물론, 전화번호.지번.테마 검색 및 최첨단 위치추적 기능과 MP3 플레이어 기능, FM 트랜스미터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중소업체 제품들도 똑똑해지고 있다.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Z5500'은 DMB를 시청하면서 화면 일부분에 길 안내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퓨전소프트의 '오드아이 N700D'는 7인치 와이드 LCD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DMB.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끼우면 최대 180GB까지 지원된다. 팅크웨어의 휴대형 DMB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스마트'는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해 별도 전원 없이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