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여년전 장군 시신/부패 안된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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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칠곡=김선왕기자】 4백여년전의 무덤에서 부패되지 않은 시신과 원형이 보존된 만장·의류 등 40여점이 발견됐다.
지난 31일 오후 3시쯤 경북 칠곡군 북삼면 인평3리 산174 토지구획 정리지구내에서 선조의 묘 이장작업을 하던 벽진이씨 후손 이영기씨(62·칠곡군 북삼면 숭오2리)가 시신등을 발견,당국에 신고해 경북대 박물관팀과 벽진이씨 문중관계자 등이 1일 발굴작업을 벌여 명정 22점,만장 7점,의류와 이불 40여점 등을 찾아냈다.
만장에는 「○탁충장군 첨지중추부사 이공○○」이라고 씌어 있고 매장자의 사망일이 1585년 9월(선조18년)로 돼있어 4백6년전 장군의 묘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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