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의 영광을 하느님과 헌신적인 내조를 해준 아내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회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위봉씨(42·화실경영·서울 명일동 352의14)는 35세에 대학(홍익대 서양학과)에 입학했던 만학도다.
수상작품에는 작품전면에 현대인의 삶과 인간의 근원적 문제점을 이미지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욕심 때문인지 표현기법도 드로잉, 두텁고 굵직한 마티에르, 골라주, 실크스크린 등 여러 기법이 동원됐다, 작품명은 『유예적 관계』.
고교(서라벌고)를 졸업 후 화실을 경영하며 회화작업을 펴오던 연씨는 89, 90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연거푸 입선했으며 개인전도 세 차례 가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