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관련 수상자들 특별전형 문 활짝 열려

중앙일보

입력

연세대는 2008학년도에 다른 대학의 일반전형에 해당하는 일반우수자전형에서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실적만 반영한다. 2007학년도에는 학생부 이외 비교과실적도 반영을 했다.

국제학부 및 글로벌전형 등 외국어우수자를 위한 전형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전형의 지원자격을 축소해 일정한 실적이 있는 학생만이 특기자전형이라는 바뀐 이름으로 응시하도록 했다.

일반전형이 아닌 특별전형에서는 여전히 비교과실적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놓았다. 토플·토익과 제2외국어 성적, 대외 수상 실적들을 활용하면 된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 관련 수상 경력자들은 일정한 교과성적만 있으면 특별전형으로 합격하기가 쉬워 졌다. 수시.정시모집 시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모든 계열에서 논술을 치른다. 일반전형을 준비하려는 학생들은 다면사고형 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연세대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선발하던 체제가 논술.기타 실적이 포함된 일괄 합산 시스템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다.

■ 분석

1. 수시 일반전형에서 2007학년도까지 자기소개서, 기타 서류 등 별도 서류를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별전형에서만 학생부에 기재된 비교과실적에 한해 반영한다. 기본적인 전형요소반영에 변화가 생겼다.

2. 수시2 특기자 및 특수재능보유자전형은 특기자전형으로 변경됐다. 지원자격을 좀 더 강화해 ▶인문계-전국규모의 주요문학상, 신춘문예수상자▶자연계-수학.과학 우수자로 제한했다. 공통 지원자격으로 국제올림피아드 참가자, 국내올림피아드 수상자로 한정했다.

3. 수시2 외국어우수자를 위해 글로벌리더전형과 언더우드국제학부전형 중 유리한 전형으로 응시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4. 수시2에 가장 많이 선발하는 일반우수자전형에서는 논술을 모든 계열에서 채택했다.'학생부(50%)+논술(50%)'로 일괄합산으로 선발한다. 2007학년도까지와 같이 수시2에서 학생부 교과성적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논술점수가 합해진 결과에 따라 합격.불합격이 결정된다. 따라서 논술이 상당한 변별력이 있을 것이다.

5. 정시모집에서도 모든 계열에 걸쳐 논술을 치러 '학생부(50%)+수능(40%)+논술(10%)'로 선발한다. 논술은 정시 때까지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 대처 방안

수시2학기 일반우수자전형에서 여전히 비교과실적을 10%로 인정한다. 교과영역 40%와 합산해 선발한다. 여전히 비교과영역의 비중은 크고, 논술을 50%나 반영해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연세대를 준비하는 학생은 비교과실적 중 대외수상경력을 갖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면서 논술도 계속 준비해야 한다. 토플과 제2외국어 등으로 지원하는 전형을 좀 더 확대해 선발, 어학실적이 뛰어난 학생이 유리하게 됐다.

자연계 학생들은 특히 수학.과학관련 대외수상 실적이 있으면 유리하다. 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수시2.정시 일반전형 모집 시 논술이 합해진 일괄합산으로 선발한다.

과거와 같은 높은 성적의 내신성적에서 1단계에서 통과된 학생에 한해 당락이 결정되는 다단계전형은 없어졌다. 따라서 비교과실적과 논술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전년도와 같은 높은 학생부 성적에서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08학년도 학생부 교과영역 반영은 2007학년도와 마찬가지다.

수시2와 마찬가지로'전 과목 반영'을 반영하는데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등 5개 주요 교과 위주의 높은 성적을 우선적으로 원하고 다른 과목은 감점제로 반영될 것 같다.

02-564-2188,www.imeusa.us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김형일 소장

※위 자료는 대교협 자료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바란다. 오는 3월에 2008학년도 대입 최종안이 나올 예정이다. 이 최종안에서 선발방식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나중에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를 꼭 확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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