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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옷 인기/섬산연,의류소비동향 조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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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개성적·대담한 디자인 꺼려/옷값 월5∼7만원 가장 많아
국내 소비자는 의류선택에서 활동적이고 무난한 디자인의 옷을 가장 많이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산업연합회가 한국 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전국 18세이상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의류소비동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20대와 40대 모두 활동적인 디자인과 무난한 옷을 골랐고 개성적이거나 대담·화려한 옷은 별로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별 의류구입 비용은 월평균 5만∼7만원이 26.1%로 가장 많았고 1만∼7만원을 쓰는 가구가 71%로 집계돼 의류구입에 그다지 많은 돈을 쓰지 않았다.
남자의 경우(중복 응답 포함) 잠바(55.6%) 와이셔츠(42.5%) 신사복 정장(35.9%) 순으로 옷을 샀고 품목별 평균구입가격은 신사복정장이 21만원,점퍼가 7만원,와이셔츠가 1만7천원 수준이었다.
여자는 투피스 정장(34.4%) 스웨터(33.9%) 블라우스(30.4%) 원피스(11.6%) 순으로 구입했고 평균구입가격은 투피스가 13만원,원피스가 8만원,스웨터가 2만3천원,블라우스가 2만원선으로 남자 신사복 정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저가 의류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할인판매기간중 구입한 비율은 신사복정장이 39.3%,여성용 투피스가 36.9%로 고가품목일수록 높았고 나머지 의류는 20% 정도가 할인판매중 구입했다.
기성복 구입률은 남자 신사복(57%)보다 여성용 투피스(93%)가 월등히 높았다.
계절별로는 남자가 겨울이 43.6%로 가장 높았고 가을(26%) 봄(19%) 여름(11.4%) 순인데 비해 여성은 겨울(33.3%)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계절별로 고른 수준이었다.<이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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