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수도 제이유 회장에 무기징역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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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동부지검은 11일 사기.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제이유그룹 주수도(51)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주씨는 사기 혐의가 명백함에도 이를 계속 부인하면서 거짓과 모순으로 진술을 일관해 왔다"며 "4조8000억원대라는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끼쳤기 때문에 사회로부터 영구 격리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주씨는 구속된 뒤에도 불스홀딩스 등 다른 업체를 차려 다단계 사기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도 또 다른 사기 피해를 양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이날 주 회장이 제출한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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