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되려면 알레르기성 비염부터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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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오한이나 발열.기침.가래가 없다. 그러면서 재채기도 잦고 코가 막히기도 하며 콧물이 흐른다. 1년 내내 감기가 떨어지지 않거나 환절기만 되면 발병하는 경우는 알레르기성 비염일 경우가 많다.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국민 10명에 1명은 한 가지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갖고 있으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일 것으로 추정된다. 해마다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공해병이다. 옛날보다 주거환경은 편리해졌는지는 모르나 아파트는 무척 건조하고 일부러 환기를 하기 전에는 통풍이 잘 안 된다. 이것이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집 먼지, 꽃가루, 개나 고양이등 애완동물의 털이 사람의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유전적인 소인도 무시 할 수 없다. 그래서 온 집안 식구들이 모두 비슷한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도 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이다. 몸을 차게 하거나 기온 변화가 심하거나 심지어는 찬 것만 먹어도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것을 비구증이라 하는데 이는 폐가 차거나 풍에 상한 것이 원인이다. 탁한 콧물이 흐르는 비연증은 열에 속하며 축농증과 관계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은 집중력을 저하시켜 학습능률을 떨어뜨린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나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인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코가 막히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뇌의 산소공급량이 부족해져 학업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청소년의 70%정도가 평균성적 50% 권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은 숙면을 방해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성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깊이 잠들었을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가 되므로 성장기에 수면장애가 생기면 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늘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의 경우 잠자는 시간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아주 중요한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 비염으로 고생하는 청소년의 51%가 저성장이라는 보고도 있다.

성장판·학습능력 무료 검사

필자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의 학습과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염에 대한 검진과 학습능력검사 및 성장판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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