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훈 前광복회장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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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산 증인인 이강훈(李康勳)전 광복회장이 12일 서울 보훈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 1백세.

강원도 김화 출신인 李전회장은 상하이(上海) 임시정부에 참여했고, 1925년에는 김좌진 장군 휘하의 항일투쟁에 투신하는 등의 활동으로 일본과 중국 경찰에 잡혀 옥고를 치렀다.

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88년부터 92년까지 광복회장을 지냈다.

광복회는 김우전 광복회장을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가족은 부인 이병환(58)씨와 아들 승재(30)씨가 있다. 빈소 연락처는 02-2225-1444.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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