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는 백화원에 도착한 김정일 위원장이 김대통령에게 "공산주의자도 도덕이 있고 우리는 같은 민족입니다"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북에서의 첫 밤을 보낸 김대통령은 "냉방이 너무 잘 돼 추웠다"고 말했으며 수행원들이 "누구를 부르시지 참고 주무셨습니까"라고 묻자 대통령은 "전기도 부족하다는데 에어컨이 언젠가는 꺼질 줄 알았다"고 말했다.
만찬 음식 가운데 '륙륙 날개탕'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다. 메추리 알 6개로 만든 이 요리는 김위원장이 정상회담 예정일이었던 6월 12일을 기념(6+6=12)하기 위해 직접 작명한 것이라고 한다. 20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016-69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