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르메니아 민병대/소련군과 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AFP=연합】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의 유혈 민족분규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연방군은 8일 아르메니아 무장 민병대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으며 양측의 충돌로 상당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연방군이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접경지역 마을들의 불법 민병대 세력에 대한 무장해제를 계속 해나가는 동안 격렬한 저항을 받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상사 숫자 및 사상자가 어느측에서 나왔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타스통신은 그러나 지난 2일간 연방군이 이 지역 민병대들의 무장해제 작전을 벌이면서 자동화기 66정을 비롯,권총 30정,대공포 11문,박격포 2문,군용차량 11대 등을 압수했다고 말하고 무기중 일부는 아르메니아의 군막사에서 탈취되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 인민대의원회의 러시아공화국출신 일부 대의원들은 지난 6일 소연방 제4군이 민병대 무장해제 작전중 11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국경마을 보스케파르에 대한 현지조사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