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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도전] 맞춤식 교육하니 취업률이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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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영역별 특성화 프로그램은 물론 산업체 채용을 전제로 협약을 맺은 주문식 교육과 실업고등학교부터 전문대, 산업체,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 취업시키는 협약학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화 사업을 통해 현장 적합성이 높은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입생 충원률, 취업률 높아져=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지원한 54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2005년까지 2년간의 특성화 사업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이 평가에 따르면 최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의 어려움 등 지방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임교원 확보율이 높아지고 취업률이 오르는 등 전문대학 경쟁력 강화에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 프로그램을 통한 산학협동으로 기업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곳도 눈에 띄었다.

비교우위가 없는 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시에 교원 충원을 통해 교원 확보율은 크게 개선된 것도 성과였다. 152개 전문대학의 입학정원이 2004년 27만7000명에서 2006년 24만8000명으로 2만9000명 감축했으나 전임교원 확보율은 2004년 40.4%에서 2006년 44.5%로 4.1% 개선됐다.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적합성 있는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취업률이 높아지고, 취업자의 전공일치도도 좋아졌다. 152개 전문대의 취업률은 2004년 77.2%에서 2006년 84.2%로 7% 올라갔고 전통일치도도 2004년 69.7%에서 2006년 72.6%로 2.9% 개선됐다.

특성화 사업의 성과는 정부 재정지원 대학과 지원하지 않는 대학 간 뚜렷한 격차를 보임으로써 전문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에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6년도에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재정지원을 받은 대학은 모두 108개 대학으로 지원받지 못한 44개 대학과의 교육여건을 비교해 보면 전임교원 확보율(47%대 38%), 전체 교원확보율(79.0%대 62.3%), 신입생 충원률(90.8%대 83.0%), 취업률(86.9%대 79.2%) 등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올해도 1680억원 지원=2007년도에 영역별 특성화 90개 대학, 주문식 교육 80개 대학 및 협약학과 44개 사업단을 선정, 총 168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특성화 사업에는 전국 152개 전문대학 중 75.7%인 115개 대학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사업별로는 영역별 특성화 사업에 113개 대학, 주문식 교육 사업에 102개 대학, 협약학과 사업에 58개 사업단이 신청하여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역별 특성화 사업은 평가등급과 재학생 수 규모에 따라 지원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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