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관할 싸고 집단난투극/수련의 6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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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 백병원… 5명 수배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진경찰서는 2일 이영준씨(32)등 부산 백병원 성형외과 수련의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신호규씨(26)등 동료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달 30일 오전 5시30분쯤 부산시 개금 2동 633 부산 백병원 6층 레지던트 숙소에 있는 치과 레지던트 김경대씨(27)등 3명의 방을 습격,편싸움을 벌여 김씨의 늑골이 부러지는등 양측 4명이 전치 3∼6주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들의 싸움은 같은달 29일 응급실에서 치과인턴 최모씨(25·여)가 입안이 찢어진 환자 이모씨(35)를 진료하자 이를 본 신씨등 성형외과 레지던트들이 『성형외과 환자를 왜 치과에서 진찰하느냐』며 최씨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부은데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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