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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상 입고 '길거리로 나간 여배우들'

중앙일보

입력


첫방영으로 정면대결을 벌이는 월화드라마의 여배우들의 추위를 녹이는 연기 투혼이 화제다. 겨울 추위를 견디며 얇은 드레스를 입고 길거리를 여배우들.

화제의 주인공은 SBS ‘사랑하는 사람아’의 한은정과 KBS ‘꽃피는 봄이 오면’의 이하나. 같은날 같은 시각 인기 경쟁을 벌이는 드라마의 사전 대결은 길거리에서 펼쳐졌다.

‘사랑하는 사람아’ 타이틀 촬영에 나선 한은정은 지난 12월 22일 서울 정동의 한 공중전화부스 앞에서 촬영을 시작,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달리기를 이어갔다.

가벼운 여름드레스를 걸친 채 촬영에 참가한 한은정은 촬영이 잠시 중단될 때마다 담요와 간이난로로 몸을 녹이며 추위와 싸워야 했다. 대학 캠퍼스로 장소를 옮겨서 계속된 촬영에서는 발목이 삐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하나 역시 속옷처럼 얇은 드레스만 걸친 채 길거리를 달렸다.

지난 1월 3일 저녁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를 질주한 이하나. ‘꽃피는 봄이 오면’ 극중 나이트 클럽에서 형사를 피해 도망가는 한 장면이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뛰는 모습은 지나가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며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추위 속에서 열연을 펼친 이하나는 주위 사람들의 걱정어린 시선에 “오늘은 그래도 날이 많이 따뜻하다. 이 정도라면 밤새 촬영해도 거뜬하겠다”며 연기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기도.

15일 첫방영으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한 ‘사랑하는 사람아’와 ‘꽃피는 봄이 오면’의 인기 향방이 기대를 모은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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