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KCC 징크스'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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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프로농구 전자랜드가 지긋지긋한 'KCC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5일 인천에서 벌어진 2006~2007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는 황성인(21득점)의 활약으로 KCC를 95-84로 꺾고, 2004년 12월11일부터 KCC에게 당했던 13연패를 끊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삼성도 잠실 홈경기에서 강혁(2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0-71로 꺾었다. 역시 4연패 뒤 승리다. 시소게임이던 경기는 종료 2~3분을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70-69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4쿼터 6분 30여 초, 강혁이 강대협의 공을 가로챘고, 이정석이 속공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동부는 3점슛을 연이어 시도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습을 당했다. 종료 2분여 전, 경기는 74-69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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