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 정상조업 채비/1∼2일 지나야 가동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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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천=김정배기자】 휴업 13일만인 29일 조업을 재개한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대표 김성중)은 노조원인 생산직 근로자 5천3백여명의 95%가 출근했으나 대부분이 일손을 놓고 회사와 노조의 향후대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등 조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회사측은 노조내부의 사정·장기 휴업사태 등으로 정상가동엔 1,2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회사 정문·동문·남문·출고문 등 4개문엔 경찰병력 9개 중대 1천1백여명이 휴업때와 마찬가지로 시위등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폈고 출입문에서 회사경비원과 함께 출근자를 일일이 확인,수배자 색출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노조원 5백여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집회를 갖고 회사와 당국에 구속자 석방,수배해제,고소·고발취하,휴업기간중 임금지급,성실한 임금협상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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