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승연(가운데) 회장과 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새로 채택한 CI(기업이미지) 공식선포식을 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행사는 지난 세기 한화가 꽃피워온 자긍의 역사를 뛰어넘어 다시 한번 새 시대로 웅비하며 기적의 역사를 창조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를 '뉴 한화' 원년으로 규정하고 '인류의 발전과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초일류 브랜드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CI 선포는 겉모습만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개혁부터 경영혁신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대변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화의 이번 CI는 1952년 그룹 창립 이후 네번째로 채택된 것이다.
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