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바른외국기업상] 어떻게 뽑았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바른외국기업상은 다국적 기업의 순기능을 제대로 알려 일부 국민의 거부감을 덜고 국내 기업들도 배울 건 배우자는 취지에서 2001년 제정됐다. 이를 위해 '경제정의연구소(KEJI) 다국적 기업 평가모형'이라는 독특한 방법을 고안해 냈다.

박세일 KEJI 이사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수익성 같은 기업의 경영성과뿐 아니라 윤리적인 면에 큰 비중을 뒀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모두 5백점인 1차 기준은 크게 준법(1백점).윤리(1백50점).경제공헌(1백50점).경영성과(1백점) 네 분야로 나뉜다. 이들을 다시 30개 지표 80개 소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여기에 회사를 직접 방문해 실사한 점수 1백점을 더해 6백점 만점이다.

평가 대상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1만2천여개 외국인 투자기업 가운데 투자금액 6백만달러 이상, 외국인 투자비율이 80% 이상인 곳이다. 여기에 매출액이 5백억원 이상,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이자보상 배율이 1 이상이라는 기준을 더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