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노조원 30명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김정배기자】 경찰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근로자시위와 관련,20일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위원장 권한대행 서희택씨(30)등 12명의 검거에 나서 19일 지경호(25·노조체육부장)·고환성(30·노조장학사업부장) 등 9명을 회사부근과 이들의 집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연대회의」에 참석한 노조위원장 이은구씨(31)를 구속한 이래 이성재씨(31) 등 이 회사 해고 근로자·노조원 등 모두 43명을 연행,11명을 구속하고 9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3명은 불구속 입건,20명은 조사중이다.
대우자동차측은 19일 이번 시위·농성을 주도한 노조원 30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인천지역 임금인상공동투쟁본부 의장직대 신안식씨(대흥기계노조 부평지부장) 등 간부 20여명은 19일 오후 8시부터 인노협 사무실에서 대우자동차 노조탄압에 항의,철야농성을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