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학교폭력에 '무관용 원칙' 도입해야" 78.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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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약 8명이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선진국의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도입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무관용원칙은 학생들의 사소한 일탈행위부터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미국이나 일본에서 학교폭력방지책으로 채택되고 있다.

조인스 풍향계가 27일 이 제도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8.3%가 찬성을 표했다. 반대의견은 15.3%였다.

'찬성' 의견은 40대(84.3%)에서 특히 높았고, '반대' 의견은 30대(22.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은 1994년부터 학생들의 총기 난사, 마약 같은 학원범죄를 막기 위해 무관용원칙을 도입했고, 일본의 문부성도 최근 미국식 엄벌주의를 채택하고 전국 교육위원회와 일선 학교에 지침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최근 같은 또래 여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이는 등 학교폭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심영규 기자 [s09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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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찬성' 78.3%, '반대' 15.3%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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