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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e동네] 립싱크의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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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 개그 프로그램에 '허리케인 블루'라는 코너가 있었죠. 김진수.이윤석 두 개그맨이 나와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명곡에 맞춰 특이한 동작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코너입니다. 당시 최고 인기 연예인이던 차인표씨까지 등장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는데요. 요즘 인터넷에 이 '립싱크' 열풍이 다시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이들은 '딩호'(사진)라는 아이디를 쓰는 남학생 듀엣입니다. 입 모양이 원곡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데다 표정 연기 또한 압권이죠. 이 학생들은 지금까지 리키마틴의 'Livin' la vida loca'와 골드핑거의 '99 Red Balloons', 퀸의 'Bohemian Rhapsody' 등을 '작품화'했답니다. 립싱크계의 중견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중에 많이 알려진 곡이나 팝송이 주요 립싱크 대상인데요, 우리 트로트나 진지한 발라드 가요를 립싱크 해보는 건 어떨까요. 웹캠만 있으면 되니 한번 도전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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