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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망명 민홍구 하사/상해혐의로 체포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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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우도궁)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일본에 망명한 전 북한군 하사 민홍구씨(28)를 상해혐의로 체포했다.
민씨는 지난 83년 11월 남포에 입항한 일본 화물선 제18 후지산호를 타고 일본에 밀입국,오랜 수용소생활을 거쳐 3년전 특별체류허가를 받은 후 우쓰노미야 시내에 있는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일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민씨는 30일 오후 4시30분쯤 시내 한 빠찐꼬점에서 놀이를 하던중 쇠구슬이 안나온다고 큰소리로 떠드는 것을 종업원 두명이 제지하자 주먹으로 이들의 얼굴을 때리고 스테인리스 통을 집어던져 전치 1주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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