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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영화계|『이달의 인물』별도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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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연극·영화의 해」를 맞아 연극인들과 영화인들이 문화부와 별도로 연극·영화 발전에 공헌한 주요 인물을 「이달의 인물」로 뽑았다.
「연극·영화의 해, 이 달의 인물」은 4월부터 12월까지 짝수달은 연극인, 홀수달은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연극·영화인들은 매월 그 달의 인물과 관련된 공연·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 4월의 인물로는 문화부에서 선정했다가 「친일」시비로 취소했던 동낭 유치진이 전력과 관계없이 연극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4월 중 그의 대표작 『춘향전』『소』『그날이 오면』등이 공연된다.
선정된 인물은 다음과 같다.
▲4월=유치진 (극작가·1905∼1974). 국립극장장·예총 이사장·극작가 협회장 등 역임.
▲5월=이규환(영화감독·극작가·1904∼1982). 대표작『임자 없는 나룻배』『나그네』 『민족의 새벽』『돌아온 어머니』『춘향전』등,
▲6월=김정환(무대 미술가·1912∼1973). 서울대 동국대 교수 역임. 무대 미술작『원술랑』『다정불심』『파우스트』등.
▲7월=윤봉춘(영화감독·배우·1902∼1975). 연출 대표작『큰 무덤』,『유관순』 『삼일혁명기』,출연 대표작 『들쥐』『옥녀』『벙어리 삼룡이』등.
▲8월=박승희 (극작가·1901∼1964) .토월회 창단. 대표작 무용가극『사당과 죽음』『회색꿈』등.
▲9월=김승호(배우·1917∼1968). 영화인 협회 이사장, 극단「대지」대표 역임. 대표작 『왕자 호동과 낙랑 공주』『시집가는 날』『로맨스 빠빠』등.
▲10월=변기종(배우·1895∼1977). 극단 「자유극장」창립, 국립 극단장·예술원 회원역임.
▲11월=오영진 (작가·평론가·19l6∼1974). 조선영화건설 본부 조직, 연극학회·한국 영 화 예술 협회 창립,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위원 역임. 희곡·시나리오·평론 등 1백80여편 발표.
▲12월=이해랑(배우·연출가·1916∼1989). 국립극장장·예총 회장 역임. 대표작 『한강은 흐른다』『안네프랑크의 일기』『맥베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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