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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세상의 한줄기 "등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황현성<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3월3일자(일부지방 4일) 중앙일보 14면에 실린「사창가서 6년째…」제 하의 기사를 읽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베푸는 최 일도 전도사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활동에 머리가 숙여졌다.
매일 비리·부정 보도가 지면을 어지럽히고 좌절에 허덕이는 현대인의 단말마 적인 병폐가 잇따라 일어나는 이때 사랑에 넘치고 자기 희생적인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사회는 아직 희망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욱이 서울의 대표적 홍등가인 청량리에서 실의에 빠진 윤락녀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며 선도에 앞장선 이들이야말로 거리의 등불이며 솟아나는 샘물과 같은 존재인데 소수인의 의지만이 아닌 전 국민이 이러한 작은 일에 동참한다면 이 기운은 전국에 확산돼 사회는 밝아지리라 믿는다. 보람있는 기사 찾기에 애쓰는 중앙일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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