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거래 혐의/삼성생명등 두곳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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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성계열의 삼성생명과 안국화재보험이 계열사 주식을 불공정한 방법으로 매매한 혐의로 증권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작년 1월 삼성종합건설·삼성항공·삼성전기 등 계열사주식 1백만주를 사들였다가 이중 곧 되판 삼성종합건설주식 4만5천주를 안국화재가 샀는데 이 과정에서 양측이 매매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통정매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감독원은 양사의 주식투자 담당자를 불러 현재 사실여부를 조사중이다.
증권감독원은 최근 대우증권에 대해 일반 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같은 의심점이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불법행위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안국화재의 한 관계자도 『지난주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조사를 받긴 했으나 별다른 혐의가 없어 곧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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