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 연주의 진수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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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어전무동·궁정악인에서부터 굿만의 악공이며 농어촌위문 연예단원에 이르기까지 두루 거치면서 악·가·무에 통달한 최고령의 현역 국악인 김천흥 선생(82)의 양금연주회가 19일 오후8시 예음 홀에서 열린다.
예음 문화재단이 기획하는 한국전통음악시리즈「김천흥의 음악과 춤」두 번째 무대.
지난달 28일의 궁중무용공연에 이은 이번 양금연주회에서는 원래의 양금가락에 잔 가락을 더 넣어 타는『상령산』과『중령산』등으로 양금의 묘미를 선보인다.
또 양금 연주에 이은 윤미용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장과의 대담을 통해 평생을 국악과 더불어 살아온 노대가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인다.
한편 1955년 국악사 양성소가 문을 연 이래 수많은 해금연주자들을 길러 내 한국해금연주사의 중요한 맥을 이루고 있는 그는 오는 4월25일『평조영산회상』해금연주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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