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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바레인·인도네시아와 한 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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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상대가 결정됐다.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본선 조추첨 결과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인도네시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 기준으로 상위 4팀에 속한 한국은 톱시드인 '포트 4'에 배정돼 호주.일본.이란 등 강호들과의 예선 맞대결은 피했다. 하지만 한국에 전통적으로 강한 사우디와 중동의 복병 바레인, 공동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돼 8강 진출을 위한 힘든 싸움을 벌이게 됐다. 내년 7월 7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은 4개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하는 호주는 A조에서 이라크를 만났고, 3연속 우승을 노리는 B조의 일본은 아랍에미리트.베트남.카타르를 만나 비교적 쉬운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조에서는 이란과 중국.우즈베키스탄이 8강 티켓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60년 국내에서 개최된 2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지만 이후 47년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의 개막전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7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벌어진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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