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정착했다 재입북했던 탈북 귀순자 남수(45)씨가 7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南씨는 2000년 7월 중국을 거쳐 입북한 뒤 노동당에 가입했으며 남한체제를 비난하는 강연활동을 벌인 사실이 확인돼 반국가단체 가입과 잠입.탈출, 고무.찬양 혐의를 받고 있다.
南씨는 북한에 돌아간 후 북에 두고 왔던 아내와 결합했으나 가정불화가 생기자 헤어졌으며 지난 6월 두 아들과 내연녀, 동생과 그 가족 등 6명과 함께 중국 동북3성 지역으로 다시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내연녀는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