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시장 구상 실효성 의문 인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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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시는 최근 인천∼영종도간 해저터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심재홍 시장의 발언을 놓고『꿈같은 얘기로 시민환심을 사려는 게 아니냐』며 직원들 사이에 그 실효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
심 시장은 지난주 대통령 연두 순시 때 영종·용유 종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을 보고 한 후『계획대로 잘 추진하라』고 격려 받은 데 힘입어 느닷없이 해저터널 건설검토를 주변에 흘렸고 시 관계자들은 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하는 촌극을 연출.
시장발언에 대해 시청주변에선 ▲신공항 조성으로 인천∼영종 간 2층 짜리 초대형 연륙교가 건설돼 교통량 흡수가 충분하고 ▲투자비에 비해 효용성이 의문시된다는 점 등을 들어 심 시장의 구상은 89년 7월 부임후의「전철 고가화 추진」구상과 같은 전시 성 발언이 아니냐고 물이.【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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