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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 일대 개발/15만여평 가족 공원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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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92년말까지… 대규모 주차장도 만들어
한강종합개발에서 제외돼 방치됐던 여의도남단 샛강일대 15만6천7백여평부지가 92년말까지 대규모 가족공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일 그동안 괸 물과 무성한 잡초로 각종 해충이 들끓고 도시미관을 해쳐온 여의도 샛강일대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수로를 뚫어 강물이 항상 흐르도록 하고 수로변부지에는 가족용 대형피크닉장과 다목적 도로·꽃단지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2천2백50대분의 주차장을 만들어 여의도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그림참조>
9월중 착공될 정비사업에는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말 일반에 공개된다.
◇수로이용=현재 한강본류보다 하상이 4∼4.5m 높아 물이 흐르지 않는 샛강을 준설해 올림픽대로를 따라 길이 4.5㎞,폭 16m의 수로를 만들어 평균수심 1m로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한다
상류에는 수위조절용 댐을 쌓아 겨울철엔 10∼20㎝의 깊이를 유지토록 해 자연 스케이트·썰매장으로 활용할 계획
◇가족공원=샛강옆 8천평의 평지 두곳에 잔디를 심어 가족용 피크닉장을 만들고 서울교와 여의교밑에 그늘광장 1곳씩과 모임광장 1곳을 별도로 조성한다.
또 수로변 4곳에 연면적 1만5천여평의 꽃단지를 조성,유채·메밀등 계절별 꽃밭으로 가꾸고 철새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갈대숲과 각종 먹이식물을 심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수로변 및 피크닉장과 꽃단지·광장사이로는 폭 3∼6m,길이 7.2㎞의 콘크리트 도로를 만들어 조깅과 사이클·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주차장=노들교와 여의교주변에 1천2백30대,다목적도로변에 1천20대 등 3곳에 모두 2천2백50대규모의 주차장을 만들 예정.
또 주차장 이용편의를 위해 다목적도로를 따라 각 주차장을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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