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생 4만6천명 증원/94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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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4년제대학도 이공계 1만8천명 늘려/교육부 21세기 인력수요 대비
교육부는 16일 21세기 산업계의 인력수요에 대비해 94년까지 정원을 4년제대학은 1만8천명,전문대는 4만6천명 늘리는 내용의 「고등교육정원정책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학생증원은 94년까지 1만8천명 규모로 하되 인문·사회계의 증원은 현수준에서 억제하고 첨단과학기술분야등 이공계학과를 중점적으로 늘리며 대학 및 학과신설때도 이공계 위주로 유도해 나간다는 것.
교육부는 이같은 이공계학과 증원을 통해 인문계대 자연계의 비율을 올해 47.5대 52.5에서 95년에는 45대55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중견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전문대를 적극 육성,4년제 대학에 편중된 고등교육의 수요를 전문대학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94년까지 4만6천명을 증원해 전문대대 4년제대학의 구성비를 현재 40대 60에서 44대 56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94년에는 4년제대학 정원이 올해 20만4천9백95명에서 22만2천여명,전문대는 14만1천86명에서 18만7천여명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교육부는 92년도에 4년제대학정원을 전기·전자·신소재 등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6천명 증원하는 한편 서울·경기지역소재 대학정원의 증원을 금지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을 고쳐 서울등 수도권소재 우수대학의 첨단관련 학과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전문대의 92학년도 정원도 공업계 5천8백명을 포함해 모두 1만2천명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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