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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부장님 '찜질 會食' 한번 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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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랜드

서울 여의도 63빌딩 인근에 위치한 우리들랜드가 가장 자랑하는 곳은 삼림욕방. 혼자서 누워 쉴 수 있도록 원적외선이 나오는 토굴식 황토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 곳에선 삼림욕을 위한 방향치료제로 솔잎을 직접 따다 쓴다.

우리들랜드 최기헌 팀장은 "동의보감에서도 소나무 삼림욕이 항균이나 피부미용, 그리고 혈액 순환과 발모 촉진 등에 효과적이라고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네개의 찜질방 중 한 곳은 가스가 아닌 참나무와 소나무를 때는 방식이어서 찜질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 한식당과 간단한 음료.음식을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매장, 헬스시설 등도 구비돼 있다. 24시간.

입장료(옷 포함) 주간(오전 5시~오후 9시) 성인 8천원.어린이 5천원, 야간(오후9시~다음날 오전5시)엔 성인 1만원.어린이 6천원. 오전 5시~오전 10시 사이 이용객에겐 찜질방 2천원, 사우나 1천원씩을 할인해준다. 02-6447-6262. www.wooridlland.com.

*** 하림내몽고맥반석

아무리 뜨끈한 찜질이 좋다지만 펄펄 끓는 불가마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눈으로는 '시원한' 풍경이 보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다. 서울 부암동의 '하림내몽고맥반석'을 찾으면 후끈한 온기와 시원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섭씨 7백20도 불가마의 열기가 쏟아지는 방사실에 들어서면 맨처음 눈에 띄는 것이 쏟아지는 물줄기다.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대형 유리창을 통해 눈에 들어온다. 맥반석방.황토방.참숯방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즐길거리.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문을 열며 입장료는 1만원이다. 옷을 빌리려면 별도로 2천원을 내야 한다. 마사지와 피부.손톱관리 등도 받을 수 있다. 실을 꼬아서 얼굴의 솜털을 제거하는 '실면도'가 1만원, 발.전신.경락 마사지가 4만5천원씩이다. 02-396-8080.

*** 서울레저타운

7천평의 대규모 찜질방. 천장을 종유석 모양으로 꾸민 '눈내리는 고드름방', 황토피라미드 불가마 등 8종의 불가마가 있다. 재래식 불한증막이 2개다(남녀 별도) . 무료 영화방도 2개. 1백50평 규모의 무료 달림방은 러닝머신만 25대에 달하는 등 웬만한 헬스클럽 시설과 맞먹는다. 에어로빅실에서는 재즈댄스.나이트댄스 무료 강좌도 열린다. 한식당.분식당.전통찻집 등이 있다. 좌욕실.피부관리실.미생물찜질방.스포츠마사지실.PC방.야외휴게실 등 유료 공간도 다양하다. 노래방 시설을 갖춘 VIP룸(40인)은 세시간 2만원에 대실된다. 모든 매장 이용 대금은 라커키로 결제한 뒤 퇴실할 때 한꺼번에 정산하기 때문에 현금을 주머니에 넣고 다닐 필요가 없다. 찜복 대여비를 포함해 주간 6천원(어린이 4천원), 오후 8시 이후 8천원(어린이 5천원). 02-909-9000. www.swsauna.com.

*** 신촌 레스트

문을 연 지 4개월여밖에 안돼 시설이 매우 깨끗하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건물이 모두 찜질방.관련시설. 신촌 번화가라는 입지 때문에 10대 청소년부터 노년의 부부까지 손님층이 다양하다. 일본인 관광객과 서양인 유학생들이 많은 것도 특징. 물론 주요 손님은 인근 대학가의 학생들이다. 좌욕실.네일아트.피부미용실.스포츠마사지실.이발소 외에도 DVD방.유료 PC방(2분당 1백원).헬스클럽 등 젊은이 취향의 편의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밤을 새우는 야간 손님이 많아 수면실이 따로 있으며, 담요도 대여한다(대여료 2천원). 갈아입을 속옷.양말까지 구입이 가능해 하룻밤 눈 붙이기 좋은 곳이다. 24시간. 입장료(옷.수건 두장 대여료 포함)는 주간(오전 6시~오후 8시) 남성 5천원.여성 6천원.어린이(만 6세 이하) 3천원, 야간(오후 8시~다음날 낮 12시) 남성 9천원.여성 9천원.어린이 5천원. 02-3147-2525.

*** 수원 영통동 천국사우나

전통 불한증막부터 벽에 얼음이 달린 저온체험실까지 9개의 방이 있다. 네개의 찜질방에는 창이 나 있어 야경을 즐기며 찜질을 즐길 수 있다. 영화관처럼 계단식으로 만든 1백석 규모의 무료 영화감상실이 특징. 어린이 놀이방.책방.플레이짐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25m 길이의 수영장은 아이들이, 안마탕은 어른들이 좋아한다. 러닝머신 10대 등 30여대의 운동기구가 놓인 널찍한 헬스방, 유료 PC방도 갖췄다. 식당.분식점.음료.아이스크림 코너 등 먹거리도 다양한 편. 재래식 약탕기로 인진쑥 등을 달여 좌욕을 하는 쑥찜실, 피부 및 비만 관리실.이발소도 있다. 4천5백여평. 24시간. 주간 5천원(어린이 3천원), 오후 8시 이후 7천원(어린이 4천원). 옷 대여료 1천원. 031-203-9711. www.chunguksauna.co.kr.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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