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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유흥업소 불법임대한 건물주등 16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 부장·최재원 검사)는 6일 무허가 대형 유흥업소를 경영하며 폭력조직의 자금원 역할을 해온 지하유흥업계의 큰손 강대수씨(42·전과8범·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등 업주 6명,이들에게 빌딩을 불법으로 임대해온 건물주 9명,이를 묵인해온 구로구청 위생감시반 이종원씨(36·서기)등 모두 16명을 건축법·식품위생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수배했다.
구속된 강씨는 「지구촌」「멕시코」「백악관」등 1백50평이 넘는 무허가 대형 나이트클럽 소유주로 매월 수억원의 불법수익을 얻으면서 고용사장을 두고 단속되면 이들을 대신 옥살이 시키고 뒷돈을 대준 혐의다.
구속된 서울 영등포동 5가 카네기롤러클럽 대표 주연성씨(47·전과11범)는 청소년 롤러스케이트장으로 신고한뒤 청소년 전용디스코클럽으로 변태영업해온 혐의다.
구속된 부동산 전문임대업체 (주)일환개발 대표 최재환씨(66)는 서울 독산동 건평 1천여평규모의 일환개발빌딩·8백여평규모의 일원기업빌딩 등 1백억원상당의 건물주로 근린생활시설인 두 건물의 지하실을 3년전부터 무단용도변경,유흥업소로 임대해주고 재산세등을 포탈한 혐의다.
구속된 공무원 이씨는 서울 가리봉동 무허가인 1백평규모의 올스타 나이트클럽(주인 김안민·47)을 단속한뒤 주인 김씨의 부탁을 받고 가공인물을 업주로 만들어 허위보고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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