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품] 수호천사 과장님 만세 보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3면

대상과 특징=이 상품의 대상은 남성 직장인이다. 심장.뇌혈관계 질환 등 직장인의 과로사 주요 원인에 대해 보장하는 것은 물론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말기 폐질환.간질환 등의 주요 5대 질환을 보장한다.

또 술과 담배를 많이 피우는 직장인을 위해 알코올성 간질환과 폐질환을 집중 보장해 준다. 가입연령은 30세부터 50세까지다.

이것이 장점=직장인이 스트레스로 가장 위협받고 있는 간 질환에 대해 중복 보장해 준다. 말기 간질환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입원.수술했을 때는 입원비와 수술비를, 사망할 경우에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이 상품은 텔레마케팅을 통해 판매돼 보험료가 저렴하다.

예를 들어 30세 남자의 경우 월 1만8800원의 보험료를 내면 과로로 사망할 때 2년간 매월 300만원의 생활보조자금을 포함해 최고 1억1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질환 진단을 받으면 각각 2000만원을 받는다.

5년마다 자동 갱신돼 장기간 보험유지에 대한 부담이 없다. 기존 건강보험은 보통 최단 보험기간이 10년이어서 장기간 보험 유지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컸다.

이것은 따져봐야=이 상품은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을 위한 상품이다. 따라서 직장 생활 중이라도 음주나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 또 남성전용 보험으로 여성은 가입할 수 없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