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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환상의 커플' 노출신, 진짜 벗었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장철수로 열연한 오지호가 촬영장 비화를 공개했다.

오지호는 4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환상의 커플' 종방연에 참석, 극중 노출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오지호는 "김상호 프로듀서가 내가 벗으면 시청률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한 뒤 "그래서 내가 나서 직접 벗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지호는 극중 장철수가 목욕탕 공사를 마무리한 뒤 목욕탕 주인 아주머니가 약속한 돈보다 적은 액수의 돈을 건네자, 모자란 액수만큼 목욕을 하고 가야겠다며 여탕에 들어가 속옷을 내리는 장면을 연기하며 실제 노출을 감행했다.

또 나상실로 등장했던 한예슬이 만두를 튀겨 먹으려다 기름을 바닥에 쏟는 장면에서 샤워하다 뛰쳐나온 오지호가 기름에 미끄러져 중요 부위를 가린 수건을 놓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지호는 이 같은 노출신에 대해 "속옷만 살색으로 CG(컴퓨터 그래픽) 처리할 수 없어 화끈하게 벗고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속옷을 안입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소품용 옷을 입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옷을 보면 차라리 안입고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한예슬과 오지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환상의 커플'은 안나 조와 장철수의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으로 22.7%(TNS미디어코리아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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