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에 사활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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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리경제 재도약의 관건을 쥐고있는 기술개발이 올해는과연 가시화될수 있을 것인가.
기술에 대한 업계와 정부의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기술력배양을 올해 경영전략에 가장중점적 과제로 올려놓고 연초부터 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설비투자 증가율은 예년보다낮은 20% 안쪽으로 책정해 신규투자릍 자제하면서도 신기술·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만콤은 20∼30%이상 대폭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도 올해의 경제운용계획에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이를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금융·세제·인력등 각종 지원확대를다짐하고 있다.
세계가 치열한 겅제전쟁을벌이고 있는 요즈음 경제력은곧 기술력에 의해 판가름된다할수 있으며 우리경제도 저임금에 의존하던 시기는 이미지나 품질과 기술로 맞서야될시대를 맞은지 오래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리의기술수준은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기는커녕 거리가 더벌어지지 않도록 뒤쫓기도 힘겨운 실정이다.
여기에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는 해마다 20∼30% 올라이제는 한해에 10억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그나마 돈을 주어도 선진국들이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는 기술이전기피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자립을 더이상 늦출수 없는 상황이 되고있는 것이다.
정부와 기업 모두 을해 적극걱인 기술개발노력을 다짐하고 있지만 어떤 성과를 낼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다.
물론 기술개발은 단시일내에 효과를 볼수 있는 일은아니다.
기술없이는 성장도 힘둘다는 각오아래 기업·국민·정부모두가 힘을 모아야할 때다.<민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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