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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뉴리바P&C, ‘GFRP 보강근’으로 국내외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라오스 '라오 파이프'를 방문한 이룸P&C 유선형 대표이사(좌측에서 두 번째)가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라오스 '라오 파이프'를 방문한 이룸P&C 유선형 대표이사(좌측에서 두 번째)가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건축자재 제조업체 ㈜이룸뉴리바P&C가 GFRP 보강근으로 친환경 건축자재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룸뉴리바P&C는 GFRP 보강근 제조 공장을 경기도 김포시에 설립하고 국내 납품, 공급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라오스 현지 파이프 1위 업체인 ‘라오 파이프’와 협업으로 현지 수출을 통한 동남아 인접국가의 관련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만들었다.

이룸뉴리바P&C 관계자는 “라오스 파이프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공장을 설립하고 GFRP 보강근을 독점 생산·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또 영국계 파키스탄 업체와도 GFRP 보강근 생산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GFRP 보강근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s Rebar)은 유리섬유 복합신소재다. 유리섬유로 강화된 봉강 형태의 폴리머계 복합재료다. 콘크리트 보강근으로 사용되는 철근의 단점을 보완한 대체재로 30년 전부터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연구됐다. 해외에서는 10년 전부터 건축, 토목 뿐 아니라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등에 적용됐다.

GFRP 보강근은 철근 대비 무게는 25%에 불과하나 인장강도는 2~3배에 달한다. 내진성과 내부식성도 뛰어나 건축물 수명이 늘어난다. 운송비용을 절감하고, 현장 작업 효율을 높여 작업일수 단축하며, 현장 투입인원을 줄여 주는 효과가 있다.

철근보다 가격이 낮은 반면 효율은 높아 국내 건설 현장에서도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평택P3 PROJECT 터널공사, 평택-고덕 인프라 조성(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공사 등이 GFRP 보강근이 사용된 현장이다.

특히 GFRP 보강근은 ‘탄소중립 달성 및 ESG 경영 실천’이라는 추세에 부합되는 친환경 건축 신소재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철근 대비 40% 이상 감소된다. 재활용 PET병을 원료로 사용해 원자재 수급이 쉽다.

㈜이룸뉴리바P&C는 “향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GFRP 보강근의 적용분야를 확대해 사업모델의 다양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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