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챗 후원금' 장예찬, 정치자금법 위반 경찰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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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 낙선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유뷰트 방송 중에 슈퍼챗으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시절인 지난해 8월 14일과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방송을 하며 슈퍼챗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는다. 슈퍼챗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뜻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치자금법상 소셜미디어 수익활동 관련 기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정치활동을 위하여 개설·운영하는 소셜미디어의 후원수단(슈퍼챗·별풍선 등)을 통하여 후원금을 받는 행위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장 전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1

당시 시청자들은 장 전 최고위원에게 적게는 2천원에서 많게는 10만원의 슈퍼챗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 전 최고위원을 상대로 정확한 후원금 액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는 경찰이 지난해 8월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민원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전 장 전 최고위원에 출석을 요구했지만 장 전 최고위원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최고위원은 당시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슈퍼챗이 문제라면서 지난 2회의 라이브로 제가 얻은 슈퍼챗 수익이 19만원”이라며 “스토커 노릇을 하는 (보도한 매체가) 참 양아치 같은 짓을 한다”고 밝혔다. 과거 SNS에 올린 막말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장 전 최고위원은 4.10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위(득표율 9.18%)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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