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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자들에 당부 "즐길 상황 아니다...낮고 겸손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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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총선 결과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당선인들에게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왔기 때문"이라며 "국민 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권을 포함한 정치권을 향해서도 "선거는 끝났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61석과 비례대표 14석 등 총 175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 제1당 지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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