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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서 실시…신분증 꼭 지참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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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용구. 연합뉴스

기표용구. 연합뉴스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기 위한 제22대 총선이 10일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다.

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내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에서 각 가정으로 발송한 투표안내문 혹은 온라인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유권자들은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과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포함되는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다. 다만 화면 캡처 등으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유권자들에겐 지역구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한 장씩 주어진다. 한 명의 후보자 혹은 하나의 정당에 기표해야 하며,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받을 수 없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경우 정당이 많아 정당 사이 여백이 적으므로 기표 시 2개 이상의 정당란에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시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대신 투표소 밖에서는 가능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카페에 투표소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개표는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이뤄진다.

지역구 당선자는 이르면 이날 자정쯤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도입된 수검표 절차를 고려해도 11일 새벽 2시쯤 지역구 254석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는 오는 11일 새벽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대표 후보 정당이 늘어나면서 투표용지가 길어져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탓이다. 이번 투표지는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 길이다. 개표 완료까지 9시간26분이 소요된 지난 21대 총선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거라는 게 선관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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