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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화성을 골든크로스 왔다”…피날레는 이준석 집중 유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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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집중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집중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개혁신당

개혁신당이 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이준석 대표 지원에 전력을 쏟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 못 드리지만, 지지율이 딱 붙었다”며 “예상으로는 오늘 골든크로스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자체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앞질렀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날부터 무박 유세 중인 이 대표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유세하느라 불참했다. 천 위원장은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뵙기 위해 화성을 유세에 집중하고 있어 대국민 호소 일정이 변경됐다”며 “죽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간절하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신파 정치인은 한국 정치에서 멸종위기종이 돼 버렸다”며 “기호 7번 개혁신당은 멸종위기종이 된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이날 허은아 후보(서울 영등포갑)와 조응천 후보(경기 남양주갑), 양향자 후보(경기 용인갑)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이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집중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공영운 후보가 동탄의 주민들을 댓글 부대로 표현하더니 이재명 후보 팬클럽은 정치 이야기가 금지된 동탄 맘 카페에 이준석 비방 자료를 뿌려달라고 한다”고 적었다. 전날 공 후보가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개혁신당이 화성을에 올인해 전국 조직이 다 화성을로 옮겼다”며 “온라인상에 댓글 부대부터 시작해서”라고 언급한 걸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가 올린 사진에는 ‘동탄 이준석 절대 국회 입성하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담겼다. 이 글의 작성자는 이 대표의 지역 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지키겠다는 구체적 실현 의지가 없다”며 “지역 맘 카페 활동하거나 지역 단톡방 이런 데 이 글을 뿌리면 좋을 텐데”라고 썼다.

전날 이 대표는 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디테일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정말 초접전”이라며 “목요일 조간신문 모든 1면이 동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동탄 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모아주십시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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