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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승부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에 나올 수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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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르면 내년쯤 인간보다 똑똑한 AI(인공지능)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뤄진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테슬라의 최대 주주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인 'xAI'의 개발 계획을 묻자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2년 안에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5년 이내에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가 등장할 것"이라는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CEO 젝슨 황의 전망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머스크는 또 지금까지는 칩 부족이 AI 개발에 큰 제약이었지만 내년이나 2년 안에는 전력 공급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xAI의 AI 챗봇인 그록(Grok)의 다음 버전이 오는 5월까지 훈련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AI 기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보다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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