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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네타냐후 “가자지구 라파 공격 날짜 정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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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달 1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의 휴전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최후의 피난처인 라파에 “침공할 날짜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카이로에서의 회담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무엇보다도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서는 라파에 진입해 그곳의 테러리스트 대대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공격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려 있는 라파에서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소탕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라파에서의 지상전 강행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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