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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정찰위성 2호기' 8일 발사…전천후 주야간 韓전역 찍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1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SpaceX=뉴스1

우리 군 최초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해 12월 2일 새벽 3시1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SpaceX=뉴스1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찰위성 2호기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콘9’에 탑재돼 우주 궤도로 쏘아 올려진다.

1호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팰콘9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호기는 평양 중심부를 포함한 북한 주요 표적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상으로 전송하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국방부는 오는 6~7월쯤 정상적으로 전력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2호기는 전자광학(EO) 및 적외선(IR) 촬영 장비를 탑재한 1호기와 달리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SAR은 ‘합성개구레이더’라고도 불린다.

남·북극의 극궤도를 도는 EO·IR 위성(1호기)과 달리 SAR 위성은 경사 궤도를 돌며, 가시광선에 의존하지 않아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표적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군은 2025년까지 모두 5기의 정찰위성을 발사해 대북 위성 정보에 대한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독자적인 대북 감시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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