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지원 “민주당 151석 예상…총선 패배하면 尹 탈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28일 해남 버스터미널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가 28일 해남 버스터미널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3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해 “더 치열하게 캠페인 한다면 151석 과반수는 당선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패배한다면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든지 쫓겨나든지 험한 꼴을 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 과반 이상의 의석을 줬을 때 윤 대통령이 의회 장악까지 함으로써 독재가 예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최소한 과반수의 의석을 주는 것이 앞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선거 투표율(62.8%)을 거론하며 “재외국민들도 엄청나게 분노하고 있고, 재외국민들의 투표율이 높은 것은 상당히 민주당에 유리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총선 후 권력 지형 재편에 대해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고 4월이 가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떠나갈 사람이고 5월이 오면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울어야 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막상 신당 창당을 하니 당혹스러웠지만 이번 총선에서 돌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국민은 조국 대표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지지한다고 평가한다”며 “역설적으로 조 대표의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원은 한 위원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조 대표가 야권 대선후보로 급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선 “조 대표가 이재명 대표, 한 위원장에 이어 3위로 부각된 것은 사실이지만 민주당으로선 이 대표 중심으로 뭉쳐 총선 승리, 정권 교체를 하자고 하기 때문에 조 대표가 대통령으로 출마할 것이다, 아니다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것에 대해선 “할 말은 한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윤 대통령이 때려잡으라는 물가나 은행 금리는 잡지 않고 입만 벌리면 문재인, 민주당, 이재명을 지난 2년간 때려잡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